[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구단의 후한 제안에도 단년 계약만 고집하다, 아직 건강하다고 판단했을 때 친정 팀으로 돌아간다. 구로다 히로키(전 히로시마 카프)의 낭만 가득한 일화가 한국에서도 재현됐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의 제안을 마다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를 직접 밝혔다. 1년 계약만 고집했고, 팀에 힘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올해 복귀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구로다와 분명 비슷한 면이 있다. 한화 이글스는 22일 오전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원(옵트아웃 포함·세부 옵트아웃 내용 양측 합의 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한국과 일본의 야구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우리의 착각이었다. 한때 그런 조짐이 보이기는 했지만, 근래 들어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게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한국도 앞으로 나가고 있지만, 일본은 앞으로 뛰어가고 있었다.특히 투수력의 차이가 너무 크게 벌어졌다는 자조 섞인 분석이 나온다. 한국 투수들도 구속이 빨라지며 서서히 성장하는 양상이지만, 이미 그 작업을 10년 전부터 체계적으로 실천한 일본 투수들은 이미 성과를 내며 세계 레벨에서도 인정받는 수준으로 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직 1년 계약도 못 했다니 놀랍다."미국 매체가 1월 중순까지도 FA 신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류현진을 보는 시각이다.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다. 미국 블리처리포트 조엘 로이터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선발투수를 필요로 하는 구단이 영입할 만한 7명의 FA 가운데 하나로 류현진을 언급했다. 류현진 외에 스넬과 몽고메리, 마이크 클레빈저, 클레이튼 커쇼, 마이클 로렌젠, 제임스 팩스턴까지 7명을 유력 FA 선발투수로 꼽았다. 로이터 기자는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마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샌프란시스코 담당기자 마리아 과르다도는 2024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인상 후보가 대거 나올 수 있다는 주장을 여러 차례 폈다. 꽤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이 2023년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대거 데뷔했기 때문이다.실제 올해 샌프란시스코가 활용한 선수 중 총 12명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신인’들이었다. 그리고 대다수 선수들이 그 신인 자격을 2024년에도 유지한다. 기본적으로 후보들이 많은 만큼 샌프란시스코의 신인상 수상 전선에 파란 불이 켜졌다는 게 과르다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릭스 에이스이자 일본 대표팀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메이저리그 투수 최대 규모 계약을 안고 메이저리그로 떠난다. LA 다저스 이적으로 야마모토의 포스팅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친정팀 오릭스 버팔로즈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투수에게 헌정하는 작별인사를 보냈다. "14470구에 고맙다."야마모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새 소속팀 다저스 입단식에 참석했다. 구로다 히로키, 다나카 마사히로, 마에다 겐타 등 일본인 에이스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때 받았던 등번호 18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12월 중순쯤 되면 뭔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일단은 기다리고 있다."류현진(36)이 지난달 중순 미국 메이저리그 FA 시장을 지켜보며 한 말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약 1046억원) 동행을 마쳤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력과 내년이면 37살이 되는 나이가 걸림돌로 꼽히긴 하지만, 올해 건강하게 복귀해 왜 그가 '제구 마스터'로 불리는지 충분히 증명했다. 미국 언론은 "류현진은 여전히 1년 1100만 달러(약 143억원) 정도의 계약은 할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FA 좌완 류현진(36)의 계약 여부는 미국에서도 여전히 관심사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베테랑 선발투수들에게 적극적으로 오퍼를 넣고 있어 류현진도 1년 계약은 무난히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윈터미팅이 다 끝난 시점에서 FA 상위 40명의 계약 상태를 점검했다. FA 상위 40명은 디애슬레틱 필진인 키스 로, 팀 브리튼, 애런 글리먼, 이노 새리스, 짐 보우덴의 데이터 분석과 의견을 종합해 선정됐다. 류현진은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가뜩이나 시원치 않은 전력에 에이스 몫을 했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옵트아웃(잔여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획득)을 선언한 디트로이트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선발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큰돈을 쓰기보다는, 일단 중간급 투수들을 영입해 로테이션을 채우고 이들을 유망주들과 조합한다는 구상이다.그런 디트로이트의 구상과 알맞은 선수가 바로 최근 계약에 골인한 우완 마에다 겐타(35)였다. 특급 투수는 아니지만 꾸준히 로테이션을 도는 견실한 선발 투수로 활약한 마에다는 최근 디트로이트와 2년 총액 2400만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경력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행사할 예정인 류현진(36)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단장 경력이 있는 한 인사는 캔자스시티행을 거론했다. 하지만 가격은 논란이다. 류현진과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이를 비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워싱턴과 신시내티에서 메이저리그 단장직을 역임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고, ESPN을 거쳐 현재는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짐 보든은 29일(한국시간) 흥미로운 칼럼 하나를 게재했다. 다음 주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3-2024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행선지와 계약 규모를 두고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정후(25)와 류현진(36)의 예상 몸값이 업데이트됐다. 이정후는 4년 6000만 달러(약 777억 원), 류현진은 1년 800만 달러(약 104억 원)에 인센티브가 포함된 금액이 제시됐다.워싱턴과 신시내티에서 메이저리그 단장직을 역임했고, 현재는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짐 보든은 29일(한국시간) 다음 주로 다가온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을 앞두고 FA 선수 30명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도 선발투수 난이다. 윈터미팅이 열리기 전인데도 스토브리그 초반 베테랑 선발투수들이 빠르게 계약 소식을 들려주고 있다. 올겨울 FA 재자격을 얻은 좌완 류현진(36)에게 희망적인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28일(한국시간) '소니 그레이(35)가 세인트루이스와 3년 7500만 달러(약 974억원) FA 계약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7년 구단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루이스는 공격적으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 중 하나였던 마에다 겐타(35)는 2016년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옵션 계약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다저스는 마에다의 팔꿈치 상태를 못미더워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가 강했던 마에다는 기본급은 적게, 대신 인센티브를 많이 받는 계약으로 자신의 뜻을 관철시켰다.리그 특급 투수는 아니었지만, 견실한 선발 요원으로 인정받았다. 메이저리그 7시즌 동안 190경기(선발 155경기)에 나가 65승49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된 직후인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5)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게 될까. 아니면 원 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와 동행을 이어가게 될까.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와 베테랑 오른손 투수 마에다가 최근 며칠 동안 긴밀한 대화를 주고받았다”며 마에다가 디트로이트와 FA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전했다.마에다는 2016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8년 2400만 달러를 받았지만, 연봉보다 옵션이 더 많은 탓에 ‘노예계약’이라 불렸다. 마에다는 2016년 16승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3-2024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이정후(25‧키움)의 지명도와 인기가 동반 폭발하고 있다. ‘악마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시장을 벼르는 가운데, 현지 언론의 몸값 예상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류현진(36)이 세운 KBO리그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 역사를 새로 쓸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미 최대 스포츠 네트워크인 ‘ESPN’은 자사 칼럼니스트들의 의견을 종합,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FA 시장 선수 랭킹을 공개했다. 대개 많은 매체들이 이정후의 전체 랭킹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신시내티와 워싱턴 단장을 역임한 뒤 ESPN을 거쳐 현재는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로 재직 중인 짐 보든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나 트레이드를 실제로 주도해 본 경험이 있다. 업계가 돌아가는 방식도 잘 안다.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도 무시할 수 없다. 이곳저곳에서 듣는 게 많다. 수많은 칼럼니스트들이 있지만 차별화된 장점이다.그런 보든은 매년 FA 시장을 앞두고 자신의 관점에서 선수 랭킹을 매긴다. 올해는 40위까지를 선정한 가운데 1일(한국시간) 업데이트판을 발표했다. 이 랭킹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토론토와 8000만 달러(약 1082억 원) 계약이 모두 끝난 류현진(36)이 4년 만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의 경력 연장을 원하는 가운데, 생각보다 적은 규모의 보장액에 인센티브가 걸린 1년 계약을 예상하는 전망이 나왔다.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이자 워싱턴과 신시내티에서 단장직을 역임했던 짐 보든은 1일(한국시간) 다가올 FA 시장을 앞두고 자신이 매긴 랭킹을 업데이트했다. 보든은 선수별로 대략적인 예상 금액과 적합한 행선지를 분석하며 팬들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의 연고지인 로스앤젤레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다인종 도시다. 백인‧흑인은 물론 스페인어를 쓰는 중남미계 이주민을 뜻하는 히스패닉들도 거대한 커뮤니티가 있다. 여기에 큼지막한 한인 타운 등 아시아계 이주민들도 많다. 다저스의 홍보 부서는 히스패닉을 위한 인력이 따로 있을 정도다. 그런 도시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다저스는 세계 각지의 선수들을 끌어모으는 데 전혀 인색하지 않은 팀이다. 아시아 출신 선수들도 다저스에서 많이 뛰었고, 또 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1990년대 이후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한화 시절 KBO리그를 평정한 류현진(36)은 2013년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시작부터 지금까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당초 “메이저리그 구단 사이에서 큰 흥행이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왔지만, 예상보다 큰 포스팅 금액과 함께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게 시작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아냥을 뒤로 하고 첫 시즌인 2013년부터 14승을 기록하며 대박을 쳤다. 2014년에도 14승을 더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챔피언십시리즈로 진출하기 위한 한 걸음을 옮겼다. 휴스턴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6-4로 이겼다. 3번 시드인 미네소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2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는 2번 시드 휴스턴의 벽을 넘지 못하고 1패를 떠안았다. 불혹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가 역투를 펼쳤다. 벌랜더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 아니 어쩌면 최근 3년간 아시아 최고 투수는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였다. 메이저리그 진출 직후인 2018년 팔꿈치인대재건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와신상담한 오타니는 2021년부터 본격적인 투‧타 겸업에 나서며 투수로도 훌륭한 성적을 쌓았다.2021년 23경기에서 9승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한 오타니는 지난해 28경기에서 규정이닝을 충족하며(166이닝) 15승9패 평균자책점 2.33, 174탈삼진의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 2위